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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혹은 위험한 쇼핑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초혼, 재혼, 장애자, 연세 많으신 분.”

베트남 결혼시장이 확대되면서 플래카드가 방방곡곡에 펄럭이고 있다. ‘재혼, 장애자, 연세 많으신 분’과 ‘베트남 처녀’의 불편한 조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국제결혼의 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선 ‘위장취재’가 불가피했다. <한겨레21>의 몇 안 되는 총각기자를 대표해, 나는 직업이 일정하지 않은 노총각이 되어 한 국제결혼중매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인륜지대사를 하루만에


“한국여자들은 눈이 이마에 붙어 있어요!” 중매업체 사무실, 봄볕 쏟아지는 창가. 나는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치켜 뜨며 지사장의 ‘한-베 여성 비교론’ 강의를 들었다. “베트남 여자들은 숫처녀에다 조선족처럼 도망치지도 않고 남자를 잘 섬기죠. 외모도 우리랑 비슷해서 애를 낳아도 혼혈아 같지 않아요. 아, 요즘 아줌마들도 매춘하는 세상에 한국여자들보다 훨씬 낫죠.”그러나 왠지 불길하다. 방문 일정표를 보니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숨가쁜 진행이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첫날의 일정은 놀라웠다. 맞선→ 계약서 작성→ 합방으로 ‘인륜지대사’를 하루 만에 결정짓는다.

공항 대기실에는 혼인신고하러 베트남을 두번째 방문하는 4사람과 맞선 보러 온 1차방문자 6사람이 나와 있었다. 나를 빼고는 모두 40대 초·중반이었고 공장 노동자들이 많았다. 2차방문자들이 상대적으로 느긋한 데 비해 처음 온 사람들은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경상도 지역에서 온 예비신랑 4명 가운데 두명은 재혼. 그 가운데 40대 중반의 한 아저씨는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온 41살의 노총각은 내키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끌고’왔다고 한다. 이번엔 예외적으로 인원이 적은 팀이 왔는데 대부분 30명이 넘고, 50대를 훨씬 넘은 사람들이 많다.

6명의 후보 가운데 충청도에 사는 44살의 요식업체 사장 김모씨는 “그냥 어떤지 보러 왔다”고 해 나와 죽이 잘맞았다. 마라톤 선수생활을 접고 여행사를 하는 친척 밑에서 세계 80여개 나라를 돌아다녔다는 그는 “이렇게 돌아다니니 결혼이나 할 수 있었겠어요”라며 웃는다. 그때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브라질 여자가 최고다”라며 익살을 떨던 중년의 사내와 내가 우여곡절을 겪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3월3일 호치민에서의 월요일 아침을 잊을 수 없다. 아침식사를 마치자 예비신랑들은 두 사람씩 봉고차를 타고 맞선 장소로 향했다. 차는 허름한 중국식당 앞에 멈췄다. 식당 맨 위층으로 올라서자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큰 방에 무려 160여명의 아가씨들이 뚫어져라 쳐다본다. 유리벽에 다닥다닥 붙은 검고 호기심에 찬 300여개의 눈동자들. 화살처럼 박혀오는 눈길들을 외면하며 옆의 가라오케룸에 들어설 때부터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나를 바라보던 간절한 눈빛들


룸에는 사장과 통역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통역자는 손에 여성들의 프로필을 한 움큼 들고 있었다. 거기에는 학력·가족관계·나이 등 간단한 정보만 기재돼 있었다. 10명의 여성들이 내 앞에 일렬로 앉았다. “화 19살, 찌 20살….” 19~22살 정도의 소녀티를 벗지 못한 아가씨들이 차례로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읊었다. 나는 사장의 채근을 받고 떨리는 손으로 아가씨를 가리키며 “왼쪽에서 두 번째”라고 말했다. “오, 귀여운 아가씨를 좋아하는 스타일이구먼.” 사장은 통역자에게 아가씨의 번호를 적게 한 뒤 다음 10명을 들여보낸다. 지목된 아가씨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예선을 통과한 듯한 표정이다. 이리저리 조언해가며 ‘당첨자’를 늘리던 사장은 딱 한번 내가 지목한 여자를 퇴짜놓았다. “저 아가씨 얼굴은 이쁜데 눈이 좀 이상해. 저번에도 나왔는데, 어릴 때 눈을 다친 것 같아.” 이렇게 160명이 내 눈앞을 지나가자 1차 맞선(이걸 맞선이라고 불러도 좋다면)이 끝났다.

1차에서 선택된 15명의 아가씨들이 다시 내 눈앞에 섰다. 사장은 그들을 세워놓고 신발을 벗게 한다. 구두굽이 너무 높아 실제 키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곤 한번씩 웃어보라고 말한다. 치아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서 고른 5명의 아가씨들에게는 상대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그러나 정말 심각한 하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상, 고개를 젓는 여자는 없다. 지금 그들 앞에 있는 남자는 한국에서는 일개 촌부일지 몰라도, 나이가 많든 적든, 인물이 잘났든 못났든, 나락에서 자신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희망의 동아줄이기 때문이다. 한국 남자와 결혼하려는 이유를 물었다. 한국이 돈이 많이 때문에, 그냥 한국이 좋아서….

나는 다시 2명을 골랐다. 그리고 여기서 멈춰야 했다. “전 안 되겠어요. 맘에 드는 사람이 없네요.” 사장은 골라도 나중에 거부하면 된다며 설득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한 아가씨가 잔에 얼음을 채우고 물을 따르더니, 두 손으로 공손히 내앞에 내려놓는다. 너무 간절한 표정으로. 나는 순간적으로 반대편 아가씨를 선택하고야 만다. 그를 데리고 나올 때 마지막 관문에서 탈락한 아가씨는 유리문 밖으로 나와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나는 황급히 봉고차 안으로 숨었다.

맞선 과정에서 제대로 된 여성의 프로필이 없다는 것은 문제다. 남성과 여성의 조건을 철저히 검증하고, 가장 합당한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일은 ‘속도전’의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하다. 더욱 큰 문제는 이 방식에서 드러나는 비인간성이다. ‘사러’ 오지 않고 ‘만나러’ 온 사람에게는 이런 ‘쇼핑’은 인간에 대한 모독이다.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호치민의 햇살이 너무 따갑게 느껴졌다.

단둘이 남은 항(가명)은 호치민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가야 하는 시골마을에 사는 20살된 아가씨다. 한-베 사전을 펴놓고, 적당한 단어를 손으로 짚으며 침묵의 대화를 이어갔다. 나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얼굴을 붉힌다. 물이라도 한잔 할라치면, 얼른 내게 다가와 물을 따르고 두 손으로 공손히 컵을 내민다. 베트남에는 두 손으로 물건을 주는 관습이 없다고 하니, 베트남 브로커가 교육시킨 것이 분명하다. 그는 시장에서 채소장사로 일하는 부모님을 돕고 있다. 대부분의 베트남 아가씨처럼 그도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국제결혼을 하려는 것 같았다.


계약위반 뒤 생기는 문제들


날이 저물고 항의 부모님이 계약서를 쓰기 위해 호텔로 올 시간이 다가오자, 사전을 뒤적여 피치못할 사정으로 당신과 결혼할 수 없다는 뜻을 간신히 전달했다. 그 말을 알아듣기 무섭게 항은 눈물을 흘렸다. 한-베 사전을 한참 뒤적이더니, 한 단어를 찾아내 내게 보여준다. 그것은 ‘행복한 생활’이었다. 행복한 생활…. 그가 낯선 호치민까지 와서 160 대 1의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기까지 내내 마음속에 담아놓은 단어였을 것이다. 20살 나이에 바늘도 안 들어갈 정도로 굳은살이 박힌 손을 가진 여자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자격이 있다. 그러나 항은 어머니와 함께 허리 굽혀 사과하는 나를 뒤로 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나를 제외한 5명의 예비신랑은 모두 계약서를 쓰고 지참금 1천달러를 지불하고 합방에 들어갔다. 그러나 옆방의 김모씨가 밤중에 불쑥 찾아왔다. “사장한테 결혼 깬다고 말해버렸어. 걔 엄마가 나보다 나이가 적어.” 일정이 너무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경험삼아 온 사람도 분위기에 휩쓸려 계약서에 서명하기 쉽다. 그도 계약을 하고 나서야 “사전 협의 없이 금액 총액을 30일 내로 납부하지 않았을 시는 …한국-베트남 양국의 법(혼인빙자)에 따라 처리”, “…성혼을 포기할 경우 미화 5천달러의 위자료” 등 위협적 문구가 빼곡이 적힌 계약서를 뒤적여보고, 말도 안 통하는 19살 신부를 지켜보며 마음이 흔들린 것이다.

다음날 아침, 식당에서 심각한 논의가 오갔다. 회사는 계약대로 혼인식까지 다 치르고 그래도 마음이 안 바뀌면 서울에서 다시 얘기하자는 제안을 했다. 김모씨 말에 따르면 회사쪽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귀국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베트남 공안(경찰)이 끌고가면 영사관도 어쩌지 못한다는 것이다. 취재를 마치고 다시 사장에게 전화해보니, 웬만하면 해결해줬을 텐데, 김모씨는 이미 아가씨와 성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김모씨는 아가씨가 먼저 유혹했다고 주장한다. 당사자도 경솔했지만, 맞선본 첫날 호텔방에 남녀를 들여보내면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다.

불똥은 내게도 튀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사장과 베트남 지사장이 나를 불렀다. “꼭 유 사장이 그렇다는 뜻은 아닌데, 요즘 결혼할 생각도 없이 괜히 와서 다른 커플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장은 비행기표 날짜를 앞당겨줄 테니 항공료·비자급행료 등을 지불한 뒤 오늘 당장 떠나라고 말했다. 아마 김모씨 사건이 내 이간질 때문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서울에서 “성사 안 되면 관광하는 셈치고 따라다녀도 된다”는 지사장 말을 믿는 게 아니었다. 수심이 가득한 김모씨 얼굴을 뒤로 하고 오토바이 소리 요란한 호치민 거리로 나섰다.


항은 집으로 가지 않았다


나는 항이 적어준 전화번호와 집 주소를 갖고 있었다. 항의 마을에서만 5명의 처녀들이 맞선을 보러 호치민에 올라왔다. 베트남 브로커들에 대한 정보가 없는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항이 그날 밤 집에 돌아갔으리라 철석같이 믿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항의 아버지는 항이 아직도 호치민에 있으며 쭈라는 사람이 결혼할 때까지 그를 돌봐줄 거라 말했다. 그날 밤 어머니와 함께 오토바이를 탄 항의 목적지는 집이 아니라 브로커가 제공하는 숙소였다.

베트남의 수많은 현지 브로커들은 호치민 변두리에 숙소를 두고 베트남 아가씨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예절·언어 교육도 시킨다. 이들은 점조직처럼 움직이며 대만과 한국 중매업체에 아가씨들을 제공한다. 대만 업체는 한국보다 먼저 들어와 현재 베트남 국제결혼의 80%를 장악했다. 대만 남자들의 횡포는 우리보다 심각해서, 현지 신문에 폭행·감금·타인 양도 등의 사례가 기사화되기도 했다. 브로커 쭈에게 전화하는 일은 매우 조심스러웠다. 자칫 마피아 조직이 끼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곳을 수소문해서 취재를 도와줄 현지 기자를 찾아냈다. <안닌테이저이> 기자 홍 람(32)은 마피아 조직을 취재하며 몸에 칼을 지니고 다닐 만큼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우리 미스터 유가 항을 다시 보고 싶대. 어디 12구역 아, 거긴 마피아 소굴이잖아. 한국 사람은 비싼 데를 좋아해.” 브로커와의 통화내용을 듣다 보니 람의 넉살은 상상을 초월했다. 다음날 아침 시내 중심가에 있는 카페에 나와 보니 항과 베트남 브로커가 나와 있었다. 쭈는 아가씨 한 명을 결혼시키기 위해 3단계의 브로커가 개입한다고 설명해주었다. 마을에서 아가씨들을 ‘걷어오는’ 브로커, 쭈처럼 아가씨들에게 숙식과 교육을 제공하는 브로커, 마지막으로 중매업체들과 연결해주는 브로커다. 신랑들이 지참금 명목으로 신부에게 준 1천달러는 3단계의 브로커들이 수수료를 뜯어먹기 때문에 300달러 정도만 부모에게 지급된다. 부모는 당연히 받을 돈의 70%를 떼먹히는 것이다.

항은 처음 봤을 때보다 약간 지쳐보였다. 결혼할 때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을 작정이란다. 부모님이 한국 사람과 결혼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쭈의 집에 아가씨들이 얼마나 있느냐고 묻자, “많다”고 짧게 대답했다. 쭈는 1주일 안에 연락을 주지 않으면 항을 다른 남자에게 소개시킬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내게 남은 일은 쭈의 숙소로 찾아가 얼마나 많은 아가씨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취재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선 또 항에게 죄를 지어야 한다. 여기까지, 이만하면 됐다. 나는 쭈의 주소를 구겨버렸다.

한국 신랑들은 며칠 사이에 결혼식을 치르고, 부모와 정식 상견례를 하고, 신혼여행을 가고, 피로연을 했을 것이다. 쓸쓸히 항공사 카운터로 들어오는 신랑들 가운데 김모씨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 결혼을 파기할 생각이었다. 최소한 2천달러 정도는 물어줄 준비가 돼 있지만, 그래도 안 되면 변호사를 고용할 생각이란다. 다른 사람들은 다 만족하느냐고 물었다. “아냐. 첨엔 좋았지만 며칠 지내다 보면 뒤숭숭하지. 말도 안 통하고, 머리 감을 줄도 모르는 여자들인데. 아들 데리고 온 어머니 있잖아 자기가 골랐는데도 며칠 지나니까 불안한 모양이더라.” 급하게 먹는 밥은 체한다. 그러나 계약은 이미 체결된 상태다.


결혼 알선 방식부터 개선해야


최근 중매업체를 통한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파생되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중매업체가 소득수준이 낮은 나라를 헤집고 다니며 돈으로 신부를 사온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그러나 국내에 수요가 있고, 다른 방식으로 공급을 해결할 수 없다면 좀더 합리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먼저 수없이 난립해 문제를 일으키는 ‘마담 뚜’들을 규제해야 한다. 또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같은 비인간적 방식 대신 배우자의 조건을 검증하고 비교해, 가장 적합한 짝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업체의 자정 노력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 여성들의 인권이다. 특히 베트남은 결혼중매업 자체가 불법이다. 아가씨들을 사고파는 현지 불법 브로커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베트남주재 한국 외교공관의 무관심은 그래서 안타깝다.

“최근 한국 드라마나 노래가 들어오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환상을 갖는 것 같다.” “한국 사장이 마사지하는 여자에게 1천달러 줄 테니 하룻밤 자자는 말을 통역해달란다.” “한국보다 잘사는 나라들도 베트남에 와서 여자들 사가지는 않는다. 만약 미국이나 유럽 나라 사람들이 당신 여동생을 사러온다면 기분이 어떻겠느냐.” 지금 우리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호치민대 여학생들의 말이다. 3월8일 여성의 날에 베트남은 큰 축제를 벌인다. 여성들은 남편·애인·아버지로부터 꽃을 선물받는다. 3월6일 한국으로 돌아올 때, 벌써 베트남 여성들은 들뜬 표정이었다. 쭈의 숙소에서 항은 누구에게 꽃을 받을까.

한참 기사를 쓰고 있던 일요일, 집으로 한통의 전화가 왔다. 수화기 너머에서 여의도에 있는 국제결혼중매업체 사장이 외국 여성과 선보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전화번호는 또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갑자기 피로가 몰려온다.


신분을 밝히지 않고 취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로 인해 상처를 입거나 불쾌감을 갖게 된 관계자들께 사과드린다. 특히 지금도 호치민 숙소에 있을 베트남 아가씨 항에게 고개숙여 사죄드린다. 그가 부디 ‘행복한 생활’을 베트남에서 발견하기를 기원한다.

호치민=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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